동양종합금융증권은 22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시기에 분기 최고 기록을 달성했고, 이번 2분기에는 사상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감, 국제 금융시장 혼란 등에 따른 화학/정유업체 주가 폭락으로 투자자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화학업종 내 상대적으로 경기방어적인 주식으로 코오롱인더를 꼽았다.
그는 “2011년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실적 속에 증설을 통한 성장이 시작될 것”이라며 “2011년 하반기 연결 매출액 3조3015억원, 영업이익 2661억원, 지배주주 세후이익 1856억원 등으로 특히 연결 영업이익 규모는 상반기 2415억원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황 연구원은 “코오롱스포츠 등 패션부문은 비수기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90억원 정도 감소하겠지만 산업자재 및 화학 호조로 영업실적 감소폭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특히 산업자재 부문은 “타이어코드 가격을 1분기 대비 15%, 에어백 8% 정도를 올리는 등 3분기에 가격 인상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설비 1만2000톤을 증설하면 코오롱난징 타이어코드 생산능력은 2만7000톤으로 확대된다”고 정리했다. 화학부문의 경우 “2분기 대규모 정기보수에 따른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석유수지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3월 완공된 Epoxy(LED 용 내외장재에 사용) 1만5000톤 증설설비 가동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