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는 피해자? …탤런트 김승우 증언 "강병규가 싸움 일으키지 않았다"

입력 2011-08-21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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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탤런트 김승우가 방송인 강병규의 폭행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나서 "강병규가 싸움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김승우는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강병규씨가 싸움을 일으킨 것이 아니다"라고 증언했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이어 김승우는 "정태원 대표가 강씨를 만나 사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전해들은 강씨가 현장으로 왔다. 그런데 정 대표가 '나는 잘못이 없다'고 하자 강씨는 정 대표의 후배와 서로 언성을 높이게 됐고 그 과정에서 린치를 당했다. 강씨는 등 뒤에서 야구방망이로 가격 당했고 이후 방어 차원에서 주먹을 주고받게 됐다"고 증언했다.

당시 사건에 앞서 강병규는 자신이 '아이리스'의 남자주인공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 권모씨를 몰래 조종해 이병헌을 협박했다는 소문을 정대표가 냈다고 들어 이에 항의했다.

이후 정대표는 '아이리스'에 함께 출연 중인 김승우에게 강병규와의 자리를 주선토록 했고, 이 과정에서 폭행 사건이 벌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야구방망이로 강병규를 가격한 좌모씨에게 징역 2년, 좌모씨의 고향후배 김모씨와 강병규에게 차를 빌려준 장모씨의 운전사 오모씨에게는 벌금 200만원씩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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