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법원, 브레이비크 격리 수용 4주 연장

입력 2011-08-20 09:34수정 2011-08-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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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오슬로 법원은 19일(현지시각) 비공개 심리를 열고 연쇄테러 용의자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의 격리 수용 기간을 4주 연장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이번 연쇄테러가 브레이비크의 단독범행임이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가 공범과 접촉하거나 증거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며 완벽한 격리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검찰은 여전히 브레이비크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가 다른 수감자 및 외부인과 접촉하는 것이 적절치 않기 때문에 격리 수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브레이비크는 이 같은 격리 수용에 대해 '지루하고 단조로우며 가학적인 고문방법'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이비크는 지난달 22일 노르웨이 오슬로 정부청사 폭탄테러와 우퇴위아 섬 총기난사 사건을 저질러 77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다음 심리는 오는 9월 19일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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