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우리금융지주의 매각절차를 중단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민상기, 김석동)는 19일 제39차 회의를 개최해 우리금융지주 매각과 관련해 최종입찰 진행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입찰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공자위 김용범 사무국장은 "17일 예비입찰제안서 마감 결과, 1개 컨소시엄만 제안서를 제출해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이번 입찰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수의 계약 가능성은 예외적인 경우에만 할 수 있으며 보통 본입찰 경우에 많이 하게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 동안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예금보험공사, 매각주관사와 함께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결과적으로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하고 계속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달 말까지 공자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앞으로 새롭게 구성되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