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시점까지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장(이사)는 “미국의 경제지표 안좋게 나오면서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유럽계 은행들의 자산건전성에 회손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국내증시에 반영되면서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이사는 “미 연준(Fed)과 지역 연방준비은행들이 미국 현지 유럽계 은행들을 대상으로 유동성 점검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는 그리스로부터 시작된 유럽의 금융위가 독일, 프랑스 등 중심국가로 전염되는 증세가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예상의 영역을 많이 벗어나고 있다”며 “이전까지 기준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전망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전략을 갖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을 회피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시장상황을 재판단하고 주식의 비중을 줄이는 전략을 구사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