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만여석 넘을 듯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추석 연휴를 맞아 항공편을 대거 증편한다. 항공사들의 이번 증편으로 총 3만여석이 넘게 만들어질 전망이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9월 9일부터 14일까지 추석 연휴를 특별 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국내선과 국제선 임시편을 잇따라 투입한다.
먼저 대한항공의 국내선의 경우 김포 부산 대구 광주 진주 청주에서 제주를 왕복하는 노선과 김포~부산ㆍ광주ㆍ진주ㆍ여수ㆍ울산 노선 등 총 11개 노선, 51편의 임시 항공편을 띄울 예정이다.
국제선은 연휴 기간 인천~도쿄ㆍ삿포로ㆍ하코다테, 부산~창사ㆍ청두, 대구~창사, 인천~톈진, 인천~나트랑ㆍ방콕ㆍ세부ㆍ괌 노선에 1~4회 임시편을 편성했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임시편을 통해 늘어나는 좌석 수는 총 1만1295석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국내선은 김포ㆍ인천~제주 노선 38편, 김포~광주 노선 18편 등 총 56편의 임시편을 통해 약 1만1256석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국제선은 인천~오키나와ㆍ창사ㆍ구이린ㆍ세부ㆍ방콕, 부산~창사 노선에 각각 2회씩 임시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추석 연휴 임시편 예약은 아시아나항공 대표전화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접수가 가능하다”면서 “다수의 탑승객에게 보다 많은 예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인당 예약 가능한 항공편 좌석 수는 4석으로 한정했다”고 말했다.
저하항공사도 임시편을 투입한다.
최근 B737-800 1대를 새로 들여온 저가항공사 티웨이항공는 늘어난 좌석 공급력을 바탕으로 추석 연휴 기간에 김포~제주 노선을 증편, 1만석의 좌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항공사들의 국내선 임시편 투입에 따라 연휴 기간 늘어나는 항공 좌석 수가 약 3만석이 넘을 것으로 달해 귀향길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사들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이번 추석 연휴에 늦은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중ㆍ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임시편을 중점 투입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