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이 1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방문경기에서 대타로 출장했지만 안타를 치지 못하고 물러났다.
이승엽은 오릭스가 0-2로 뒤지던 9회초 2사1루 상황에서 8번 타자 이토 히카루의 대타로 타석에 섰지만 소프트뱅크스의 구원투수 브라이언 팔겐보그의 투구 5개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지난 14일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9회 대타로 출전해 10회 끝내기 2점 홈런을 날렸던 이승엽은 전날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소득없이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엽의 타율은 0.211에서 0.210으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