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기전자 업종이 IT제품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시장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가 17일 발표한 '코스피 12월결산법인 업종별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기전자 업종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철강제품의 수출호조로 철강업종의 순익증가율이 26.97%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섬유의복(25.60%)과 유통(17.70%) 업종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건설업은 부동산 경기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적자가 지속됐다. 종이목재 업종의 순이익이 87.56% 크게 감소했고 운수창고(-35.39%), 서비스(30.84%) 업종도 순이익이 30% 이상 줄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16일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496사 가운데 업종을 별도로 분류하지 않은 16개사는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