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獨·佛 정상회담 실망…유로화 약세

입력 2011-08-17 14:24수정 2011-08-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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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17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열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정상회담에 대한 실망감에 유로화에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5% 하락한 110.37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08% 내린 1.438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 가치는 엔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14% 내린 76.71엔에 거래중이다.

양국 정상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정부 성격의 유로전 공동경제위원회 설립을 제안하고 유로존 회원국들이 내년 중반까지 헌법에 균형예산을 명문화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시장에서 재정위기 해법으로 기대한 유로존 공동채권인 유로본드 도입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데렉 멈포드 로치포드 캐피탈 이사는 “지도자들이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에 대해 고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이번 정상회담이 보여줬다”면서 “유로화 가치가 앞으로도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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