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동안 에너지 가장 많이 줄인 건물 ‘인천국제 공항’
지난달 11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478개 에너지다소비건물에 대한 냉방온도 제한조치 점검결과 냉방온도 준수율은 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한해동안 에너지를 가장 많이 줄인 건물은 3876toe(석유환산톤)을 절감한 인천국제 공항으로 집계됐으며, 이어 삼성 서울병원, 서울대학교 병원이 각각 2위와 3위에 선정됐다.
17일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내용을 통해 대부분의 건물들이 전력피크 대응을 위한 정부조치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정부는 ‘에너지의 날’을 맞아 전국적으로 도심의 불을 끄고 별을 보는 에너지 절약 소등행사를 열고 전력피크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에너지 소중함을 직접 체함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광장 주변의 SK, 삼성, 롯데호텔 등 150개 대형빌딩을 비롯해 63빌딩과 LG트윈타워를 포함한 전국 6000여개소의 민간건물과 4000여개의 공공기관·관공서, 35만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 등이 참가해 ‘에어컨 한시간 끄기’에 동참했다.
지경부는 이번 행사와 함께 ‘1만 에너지 절약 우수가구 선발대회’중간성적, 하절기 냉방온도 제한조치 점검결과, 2010년도 대형건물 에너지 절약순위 등도 함께 공개했다.
특히 ‘1만 에너지 절약 우수가구 선발대회’에 참여한 가구들의 에너지 절약실적이 전국 평균보다 약 3%포인트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부터 두달간 접수가 완료돼 전국 150만 가구가 함께한 참가자들의 6월 전력사용량은 전년대비 2.01% 감소한 결과가 나왔다.
또한 같은 기간동안 전국 평균가정의 전력사용량은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6월달은 접수완료후 절약실적이 나오는 첫달이며, 앞으로 1만가구 참가자에 대해서는 에너지 진단, 에너지 시설교체에 필요한 자금지원 이웃집과 사용량을 비교하는 온라인 고지서 발급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므로, 이와 같은 실적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