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유로존 위기 진정 실패...전반적 하락

입력 2011-08-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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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1.01↓·상하이 0.16%↓

아시아 주요 증시가 17일 오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의 정상회담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되지 못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91.89포인트(1.01%) 하락한 9015.54로, 토픽스 지수는 6.98포인트(0.90%) 내린 772.0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 최대 가전제품 수출업체 소니는 2.3% 빠졌다.

해외 매출이 전체의 80% 이상인 일본 2위 자동차업체 혼다는 2.6% 내렸다.

SMBC 닛코증권의 니시 히로미치 자산부문 관리자는 “프랑스와 독일 정상간 이번 회담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지 못했다”면서 “이는 유로존 부채문제가 단기간 내에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고 말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전일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재정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유로존 단일 채권을 의미하는 ‘유로본드’ 발행 합의에 실패했다.

다만 유로존 공동경제위원회 창설을 제안하고 금융거래세 신설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으는 등 원론적인 합의만 도출했다.

중국증시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정부의 긴축 강화 우려에 내림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1분 현재 전일 대비 4.27포인트(0.16%) 하락한 2603.90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기업 실적 개선이 주가 낙폭을 좁히고 있다.

중국 민생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57% 급증했다는 발표 후 2% 이상 뛰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42.27포인트(0.54%) 내린 7756.32를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2838.96으로 6.23포인트(0.22%) 올랐으며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67.80포인트(0.83%) 상승한 2만379.88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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