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환-a Pinwheel 캄보디아
▲김효진-불가촉천민 인도
최영환, 김효진, 김은희 작가의 사진은 창파로 휴머니즘에 입각한 public한 주제인데 반해 조승래, 이민호, 김준호, 김학리, 양시영의 사진은 거울파로 사진을 자기 내면에 밀착시켜 이방의 낮선 현실과 낮선 자연을 오브젯화 시켜 개인적인 내면에 시선을 맞추고 있다. 창파 다큐사진은 기록성에 의존하여 객관적인 현실과 피사체의 내면을 전달한다는 기존의 전통적인 수법을 바탕으로 기울린 앵글, 분활 프레임, 다중구조, 여러 인물의 다양한 시점으로 발전하여 사진가의 개인적 스타일을 반영하여 새로운 해석을 하고 있다. 반면 거울파 다큐사진은 그는 객관적인 현실에 앞서 내면적인 동기와 자신이 직접 직면하고 있는 사적인 현실에 카메라의 초점을 맞추었다. 이들은 카메라의 현실 기록성과 관련된 기계성의 한계를 넘어 감정이입의 수법으로 은유사진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이들은 대상에 대해 "그것이 무엇인가?" 라는 물음 대신에 어떻게 자신이 느껴졌는가를 심리적 시간으로 검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