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유럽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한 슈퍼박테리아 박멸 신약후보(개발코드명 CG400549)의 약효 증명을 위한 임상 2상 시험 수행을 위해 임상 시험 대행 기관(CRO)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임상 1상 시험 최종 보고서 수령 이전부터 미국과 유럽의 임상시험 대행 기관들과 협의를 해왔으며 전체 일정과 비용을 검토해 임상 2상 시험 지역을 최종적으로 미국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 중인 슈퍼박테리아 박멸 항생제는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임상 2상 시험에 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는 배경에 대해 “임상비용의 부담은 크지만 미국은 현재 슈퍼박테리아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가 많은 국가로서 임상 환자 모집에 매우 유리하며 향후 미국 FDA의 신약 허가 과정에서도 상당한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임상 2상 시험 예정인 CG400549 슈퍼박테리아 박멸 신약후보는 이미 동물을 대상으로 한 약효 평가에서 화이자 제약사의 자이복스 및 제네릭인 반코마이신 약제들에 비해 4배에서 8배 더 우수한 슈퍼박테리아 박멸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크게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현재 임상개발 중인 신약 후보가 차세대 관절염치료제(CG100649), 슈퍼박테리아 박멸 항생제(CG400549), 분자표적 항암제(CG200745) 등 3종에 이르고 있는 국내 대표 혁신 신약개발 바이오제약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