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LTE스마트폰, SKT 단독 출시

입력 2011-08-1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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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들은 모두 SK텔레콤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의 LTE폰은 10월 이후 출시될 예정이어서 LG유플러스의 “LTE 1등” 플랜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주요 제조사들의 LTE스마트폰은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국내 휴대폰 3사의 첫 LTE단말을 모두 수급하게 된 SK텔레콤은 LTE시장에서도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지난 7월 LTE상용서비스 선포식에서 SK텔레콤은 9월에는 삼성전자와 HTC 2종, 10월에는 LG전자와 팬택 2종, 11월 중에는 삼성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총 9종의 LTE단말기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으나 계획이 단축된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부터 국내 3사와 각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LTE단말 라인업을 다듬어 왔으며 현재 티맵, 티스토어, 호핀 등 핵심 서비스의 최적화 작업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사양은 공통적으로 4.5인치 이상 HD급 화면에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5GHz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들 LTE스마트폰은 음성통화는 3G(WCDMA)로 데이터통신은 LTE로 이용할 수 있는 듀얼밴드 제품이다. 즉, 3G망을 기 운용하고 있는 SK텔레콤 단말 출시가 상대적으로 용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 등 해외사업자에 공급했던 LTE단말 역시 3G+LTE 듀얼밴드 제품이었기 때문에 비슷한 규격의 SK텔레콤 제품 개발에는 큰 무리가 따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비슷한 이유로 스마트폰 수급이 늦었던 LG플러스는 이번에도 2G(CDMA)망에 발목을 잡히게 됐다.

반면 단말수급이 한달여 뒤로 밀린 LG유플러스는 불리한 출발을 하게 됐다. SK텔레콤에 앞서 전국망서비스를 완료하고 빠르고 안정적인 LTE서비스로 4세대 통신시장에서는 1등에 올라서겠다는 전략은 차질을 빚게 될 것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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