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4%에 육박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6일 지난달 기준 신규취급 코픽스 금리가 전월대비 0.1%포인트 오른 3.8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연3.8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연3.95%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신규취급 코픽스는 2개월 연속, 잔액기준 코픽스는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규취급 코픽스는 지난달 중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의 상승과 예금금리 인상 등이 반영된 것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신규취급 코픽스의 상승이 반영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작고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규취급 코픽스 간의 금리차는 0.15%포인트로 전월 0.23%포인트보다 0.08%포인트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