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에서 5위까지 엎치락 뒤치락
국내 주식시장이 2주동안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혼란스러운 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16일 현재 코스닥시장의 대장주는 셀트리온으로 지난 12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5조1441억원을 기록중이다.
셀트리온의 뒤를 이어 서울반도체의 시가총액은 1조7667억원으로 셀트리온과는 무려 3조3774억원 가량 차이가 나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과 2위인 서울반도체의 시가 총액은 차이가 벌어졌지만 서울반도체와 시가총액 5위인 CJE&M까지의 시총 규모는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3위인 CJ오쇼핑의 시총은 1조7400억원으로 서울반도체와 불과 267억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있으며 4위인 다음은 1조7364억원으로 서울반도체와 303억원, CJ오쇼핑과 36억원 차이 밖에 보이지 않고 있다.
5위인 CJE&M은 시가총액 1조5779억원으로 서울반도체와는 1888억원 가량 차이가 나고 있다.
이처럼 시총 규모가 2위에서부터 5위까지 불과 2000억원 안팎에 불과하자 지난주 시가총액 순위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시총 2위 자리는 서로 다른 이름이 올라갔다. 10일에는 CJ오쇼핑이 2위를 기록했지만 11일에는 다음, 12일에는 서울반도체가 2위자리를 꿰찼다.
한때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서울반도체는 혼란한 장세를 틈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장우용 신영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조명용 LED의 기술적·영업적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산업에서 장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조명용 LED의 선두기업인 미국 CREE의 실적 개선은 LED 조명 시장의 성장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때 시총 2위자리까지 올라온바 있는 CJE&M은 이달 들어서 계속 부진한 주가 모습을 보이며 5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