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현대가 10여개 기업이 500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그룹과 KCC, 현대해상, 현대백화점, 현대산업개발 등 범 현대가 그룹사 사장단은 16일 오전 11시 현대계동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복지재단인 ‘아산나눔재단’ 설립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정진홍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았으며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등 각 그룹사 사장단은 이날 재단 설립 취지와 출연자 및 출연규모, 향후 활동계획 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의 출연금은 5000억원 규모에 이르며 기업이 주된 출연 주체인 다른 재벌 부설 재단과는 달리 아산나눔재단의 경우 범현대가 오너들이 내놓은 사재가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범 현대가의 장자격인 정몽구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과 며느리인 현정은 회장의 현대그룹은 사회복지 재단 구성에 참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