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변호사가 최근 출간한 간증집 '땅끝의 아이들'을 통해 극적인 그동안의 삶을 공개하며 동시에 김한길 전 국회의원과의 관계에 네티즌의 관심이 몰렸다.
1981년 이화여대 영문과를 조기 졸업한 이민아 변호사는 김한길 전 국회의원과 결혼해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이 변호사의 미국에서도 로스쿨을 수료하고 캘리포니아 주 검사로 임용됐지만 결혼 생활은 그와 정반대였다.
김한길 전 국회의원과의 결혼은 파경을 맞았다.
재혼했지만 이후 갑상선 암으로 투병생활을 비롯해 2006년 망막 손상으로 실명 위기에 처했고, 이듬해엔 버클리대를 나온 큰 아들 유진씨가 26세의 나이에 원인불명의 혼수상태에 빠져 세상을 등지는 등 계속된 고난과 싸워야 했다.
이런 슬픔은 그녀를 종교의 길로 이끌었다. 2009년 정식으로 목사 안수를 받고 미국 뿐 아니라 아프리카, 중국 등을 돌면서 청소년 구제활동 등에 전념해 왔으며 현재 건강상 이유로 잠시 한국에 머무는 중이다.
한편 이민아 변호사의 동생 역시 최근 유명세를 탔다. 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은 '워리어스 웨이’의 이승무 감독이 이 변호사의 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