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유출사고 발생 지점에서 10.8미터 떨어진 곳
중국해양국은 지난 6월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던 보하이만의 펑라이 19-3 유전에서 새로운 기름 유출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12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유전은 미국 코노코필립스의 자회사인 코노코필립스차이나와 중국 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공동 지분을 갖고 있는 곳이다. 운영은 코노코필립스차이나가 전담하고 있다.
당초 코노코필립스는 기존 사고가 발생한 곳에서 기름이 새어나오고 있다고 밝혔으나 중국 당국은 당초 지점보다 10.8m 떨어진 곳에서 새롭게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사고가 발생한 펑라이 19-3 유전의 석유 시출을 중단시켰다.
지난 6월 유출로 최소 2500배럴의 기름이 주변 840㎢ 해역으로 퍼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평방킬로미터 지역을 오염시켰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해양국은 코노코필립스측에 이달 말까지 사고지점을 봉쇄하고 추가 유출 가능성을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