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고속도로 오전 8시 부터 낮시간 동안 통행량 높아
주말은 평일과 달리 낮시간 내내 도로 정체가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말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한 이동인구가 주중보다 4배, 쇼핑인구가 2배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주말통행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말 도심과 고속도로에서는 오전 8시 이후 부터 낮시간 동안 통행량이 높아 정체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말에는 일부시간대 나들이 차량 등으로 인해 교통량이 7%대를 넘어서며 러시아워가 형성됐다. 통행량이 7% 넘으면 러시아워로 분류한다.
주말 오전에는 8~9시 사이가 8%로 통행량이 가장 높았고 9시~10시, 10시~11시 사이는 각각 7.3%, 7.5%로 증가했다. 오후에는 12시~1시에 8.1%, 1시~2시에 7.6%로 가장 혼잡한 시간대였다.
주말에는 승용ㆍ승합차량의 이용률이 49.7%로 주중보다 12.5%나 높아져 전체 통행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도로에 나가지 않는 무통행비율도 주중은 16.2%, 주말은 33.0%로 주말에 집을 나서지 않는 사람이 평소보다 2배 많았다.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3명이 집에서 쉬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