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정부의 홈쇼핑 시장진입장벽 완화 추진이 기존 홈쇼핑 업체의 수익성 하락을 불러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홈쇼핑 관련주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제시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TV홈쇼핑 시장 활동사업자를 늘이기 위한 경제정책보고서를 마무리 짓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이는 기존업체의 향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그동안 TV홈쇼핑 시장의 사업자는 5개 업체로 국한되어 왔었고, 과점시장을 통해 기존 업체들의 수익성이 안정적 성장을 나타냈다”며 “사업자수 확대가 확정된 사실로 볼 수는 없지만, 투자심리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