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5당,‘한진重 조남호 심판·재벌개혁 선언’

입력 2011-08-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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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 조건 없이 청문회 출석해야"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5당은 10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의 심판과 전면적 재벌개혁을 선언했다.

야5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 회장은 어떠한 조건도 없이 청문회에 출석해야 한다”며 “부당한 정리해고를 철회해야하며 탈세의혹에 대해 한점 의혹없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야5당은 “국민화 함께 오만방자한 악덕기업 한진중고업을 철저히 심판할 것이며 이를 기점으로 전면적인 재벌개혁에나설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여당 간사는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김진숙 지도위원이 출석해야 청문회에 조 회장을 부르겠다고 했다”며 “짜고치는 고스톱 행태를 보였다”고 말했다. 환노위 야당 간사인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오늘 10시로 예정된 환노위는 결국 열리지 못했다” 며 “한나라당은 김진숙 최고위원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며 청문회를 물타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진重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그는 “한진중공업을 이끄는 경영 책임자로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회사의 회생을 위해 모든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로 예정인 한진중공업 청문회 참석여부와 관련해 조 회장은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라며 “많은 분이 왜 제가 이번 상황의 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서지 않느냐면서 국회 청문회를 비롯한 공개석상에 나타나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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