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2분기 실적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현재의 주가하락 국면이 저점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사상최대실적에 달하는 호조세가 이어졌다”며 “이는 고부가 제품인 냉연강판 판매 호조에 열연강판 가격 악세로 롤마진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환경이 경기 불확실성으로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나 단가인상 효과와 열연 투입가격 하락으로 인한 롤마진 확대, 현대제철과 현대기아차간 전속시장(captive)효과로 견조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수기인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5% 감소한 810억원, 4분기는 41% 늘어난 1143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150만톤 규모의 당진 제2 냉연공장 가세로 중장기 성장잠재력이 강화되는 점도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