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는 상반기 매출액이 3조3285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6%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천865억 원, 당기순이익은 1370억 원으로 30.5%, 55.6% 늘었다.
매출과 관련해 현대하이스코측은 관련 산업의 전반적인 호황과 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고르게 향상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는 이 같은 실적을 기반으로 당진 제2냉연공장 건설, 당진·순천공장의 도금 설비 증설, 브라질 법인 설립 등 현재 진행되는 국내외 투자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당진 제2냉연공장은 당진군 송산면 일대에 총 9220억 원을 들여 연산 150만t 규모로 건설되며, 내달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3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하이스코는 총 600만t 규모의 냉연제품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당진 공장과 순천 공장의 도금 설비 증설은 각각 올해 말과 내년 초 완료될 예정이다. 당진공장은 현재 설비 설치를 마치고 시운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