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무덤덤 아무 반응 안 보여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앞으로) 밤 9시 이후에 술 먹고 트위터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8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독도 문제도 낮에 멀쩡할 때는 ‘중구난방 떠들면 배가 산으로 가죠’라고 (말)할 것을 밤에 악플에 흥분해 ‘개나 소나 나서면 개소판 되죠’라고 했다가 막말 파문을 겪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는 오학년(50대)인데 아직도 어른 되긴 멀었나 보다”고 토로했다.
정 의원은 지난 4일 트위터에 “독도 문제는 외교부 등 담당부처에 맡겨야지 개나 소나 나서면 개-소판 되죠”라고 말해 그가 고백한 것처럼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다름 아닌 독도지킴이를 자처한 이재오 특임장관과의 트위터 논쟁 중에 흘러나온 발언이라 이 장관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으로 해석되면서다.
한편 이 장관은 이에 대해 “무덤덤하게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그의 측근이 9일 기자에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