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232선으로 주저 앉았다. 전날에 이어 장중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급락장을 연출하며 엿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9일 전일대비 3.91%, 9.45포인트 내린 232.30으로 마감했다. 신용등급 강등 충격속에 전날 뉴욕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지수선물은 3% 이상 급락 출발했다. 오전 9시 19분에는 선물시장이 5% 이상 하락하는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가 해제 이후 지수선물은 폭락세를 이어가며 22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낙폭이 크게 만회됐다.
외국인이 1673계약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69계약, 733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마감베이시스는 크게 약화되면서 -1.22로 전일에 이어 백워데이션 상태로 종료됐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물이 대거 출회하면서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8252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는 27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797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73만189계약, 미결제약정은 4152계약 늘어난 11만9546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