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이 황우여 원내대표의 무상보육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정책위의장 출신의 심 의원은 9일 “황 원내대표가 느닷없이 전면 무상보육이라는 포퓰리즘을 내놓았다”며 “취임 직후 저지른 포퓰리즘 1탄 ‘반값등록금’에 이어 2탄을 터뜨렸다. 또 사고를 쳤다”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앞두고 있는 마당에 야당은 ‘무상보육은 되는데 왜 무상급식은 안 되느냐’고 나올 텐데 황 원내대표는 뭐라고 답할 것이냐”며 “이는 당론으로 결정한 서울시 주민투표 지원 방침을 훼방 놓은 해당행위”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야당과의 최일선 대척점에 서 있는 원내대표가 이런 식의 말도 안 되는 정책을 내걸며 혼선을 일으키고 야당 따라하기나 하는 것은 자격이 없는 짓”이라며 “발언을 즉각 취소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