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시움, 위식도 역류질환 수술과 치료효과 동등

입력 2011-08-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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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만성적인 위식도 역류질환의 치료에 있어 넥시움(성분명: 에소메프라졸)을 통한 장기 약물치료가 효과가 복강경수술과 동등하면서 후유증은 수술요법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유럽공동연구팀이 11개국의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 554명을 대상으로 5년 간 넥시움 약물치료와 수술치료의 효과를 평가하는 무작위 비교임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복강경 항역류수술군의 치료효과가 85%인 반면, 넥시움 복용군의 치료효과는 92%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식도 역류질환의 주요 증상인 속쓰림과 상복부 통증을 경험한 환자의 비율은 두 그룹에서 같았으며, 음식이 식도 내에서 내려가다가 지체되는 ‘연하곤란’, 복부팽만증, 가스가 차는 증상 등도 넥시움 복용군이 복강경 수술군보다 더 낮았다.

치료로 인한 부작용 위험 역시 수술치료군과 넥시움 복용군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부작용 위험의 경우 수술치료군은 28.6%였으나, 5년간 넥시움을 복용한 군은 24.1%로 오히려 더 낮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이채성 이사(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이번 임상시험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에 있어 PPI제제가 수술요법대비 비슷한 정도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가진다는 것을 보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장기적 약물치료가 필요한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들에게 넥시움이 최적의 치료와 삶의 질이라는 두 가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시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PPI제제로 2000년 10월 국내에 승인됐으며 미란성 식도염, 위식도 역류 질환의 치료 및 유지 요법에 쓰인다. 국내에는 넥시움정 20mg, 40mg과 넥시움 주가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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