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美신용등급 강등 충격...코스피 1910선으로 추락

입력 2011-08-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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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스피가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이라는 충격을 고스란이 반영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5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다. 이는 지난 1941년 이후 70년 만에 처음있는 일로 지난주에 이어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불확실성을 그대로 반영했다.

8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25(1.50%)내린 1914.50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18포인트(1.40%) 내린 1916.57로 시작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30일의 1904.63 이후 최저치다.

지난주 10% 이상 폭락에 이어 추가로 30포인트 이상 하락한 셈이다.

기관은 500억원 순매수를, 외국인은 1623억, 개인은 138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음식료, 의약품 등이 코스피 대비 선방했으며 건설과 증권은 3%이상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KT&G가 2.54%, SK텔레콤이 1.06%, 삼성엔지니어링이 1.14%, 호남석유가 1.27%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가 0.51%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0.90%, 현대차 0.25%, 삼성생명 1.36%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42개 종목이 상승세를, 2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689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보합은 43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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