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무이파(MUIFA)'의 영향이 강해지면서 7일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항공편 결항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인천공항은 "오후 5시30분 기준 인천과 푸둥ㆍ항저우ㆍ우한 등 중국 동남부를 오가는 항공기 9편이 결항했다"며 "오후 9시30분까지 총 25편의 항공기 결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포공항은 이날 오후 9시까지 하루 평균 운항편인 900편 내외(국내선 기준)의 2/3를 훌쩍 넘는 총 623편의 항공기가 결항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와 전라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오후 5시30분 현재까지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기 470편이 무더기로 결항했다.
김포공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강력해짐에 따라 김포와 우리나라 서남부 지방을 오가는 항공기 153편이 추가 결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