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協 "대미 수출 타격 우려"

입력 2011-08-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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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7일 미국 신용등급 하락으로 경기회복이 둔화되면서 미국 수출 증가세가 주춤해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무협 국제무역연구원은 이날 '미국 신용등급 하락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자료에서 "미국 신용등급 하락으로 앞으로 미국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의 경기회복 둔화세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회복 둔화세가 커지면 소비수요 위축에 따라 우리의 미국 수출 증가세도 주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경기변동에 민감한 휴대전화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연구원은 "현재 우리의 대미 수출 비중은 전세계 시장의 10% 가량이기 때문에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려면 앞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반응과 실물경제로의 파급 여부를 더 살펴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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