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국제안보지원군(ISAF) 소속 헬기가 피격당해 미군 31명을 포함해 38명이 사망했다.
현지 민영통신 '파지와크 아프간 뉴스'(PAN)는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실의 말을 인용, 6일(현지시각) 아프간 동부 마이단 와르다크주(州)에서 전날 밤 ISAF 헬기가 변을 당했다며 사고헬기에 타고 있던 미군 특수부대원 31명과 아프간 정부군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ISAF도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헬기 추락 사실을 확인하면서 현재 수사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토군은 최근 아프간 군경에 치안권을 이양하기 시작했으며 탈레반측은 이에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