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6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88체육관에서 '임금투쟁 승리, 초임 원상회복을 위한 합동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공공기관 신입직원 초임 단계적 인상안을 비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노조는 이날 오후 2시 강서구 화곡동 KBS 88체육관에서 ‘임금투쟁 승리를 위한 전국 분회장, 대의원, 신입직원 결의대회’를 열어 “정부의 공공기관 초임 원상회복안은 ‘초임 영구삭감’을 노린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이채필 노동부 장관은 공공기관 임금체계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2009년 이후 입사한 직원들의 임금체계를 적용해 7월분부터 소급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그러나 “정부의 계획은 매년 신입직원들의 초임은 삭감된 채로 유지하면서 2009년 이후 입사자들의 임금을 3~5년간 단계적으로 보전하고, 그 재원은 기존 노동자들의 임금인상률을 낮춰서 확보하겠다는 것”이라며 “정부와 사측의 인건비 추가 지출이 전혀 없는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