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독특한 콘셉트, 참신한 기획 눈길

입력 2011-08-05 14:54수정 2011-08-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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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토크쇼 SBS‘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가 독특한 콘셉트로 눈길을 끈다.

마음과 몸의 치유를 뜻하는 ‘힐링’ 콘셉트를 내세운 새로운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초대 손님과 MC들이 방송국의 녹화스튜디오가 아닌 맨발 걷기, 야외 명상 등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차별화된 토크쇼다.

힐링캠프를 만들고 스타를 초대해 힐링체험을 나누며 , 초록 자연으로부터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토크쇼를 만들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의도다.

특히 ‘힐링캠프’의 MC로는 금연으로 몸과 마음의 치유를 선언한 이경규와 열린 대화를 지향하는 김제동, 소탈한 매력의 배우 한혜진으로 최상의 MC진을 선보였다.

첫 손님으로는 김영철 그리고 이어 김태원, 지성이 출연했다. MC들은 초대손님과 함께 시청자들이 보내온 ‘싫어요 좋아요’응답 코너를 통해 스타들의 장단점을 알려주는 코너도 마련됐다.

제작진의 입으로 아닌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독설을 내뱉는 다는 점도 이례적이다.

가령 시청자들의 메시지는 MC를 향해서도 거침이 없다. 일례로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보낸 메시지 중 이경규에 대해 “변덕이 많아 잔소리가 심할 것 같다”거나 “나이가 많아 싫어요” 등의 독설로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다.

이러한 참신한 기획의도에도 불구,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하락선을 그렸다. 1일 방영된 지성 출연의 ‘힐링캠프’는 6.0%(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김태원 출연분보다 0.2%P 떨어진 수치다.

한편, 동 시간대 방영된 MBC‘놀러와’는 8.3%를 기록했으며, KBS 2TV ‘안녕하세요’는 7.9%로 힐링캠프는 아직 빛을 못 보고 있는 상태다.

방송관계자는 “힐링캠프가 참신한 시도인만큼 선전했으면 좋겠다”며 “토크쇼 최초로 신록을 배경으로 스타들의 인생사 및 아픔을 논하는 프로”라고 전했다.

이어 “단순히 시청률만으로 평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며 “시청자들도 마음의 위안을 함께 받을 수 있으면 이 프로그램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함 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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