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터널 소년 극적 구조 "간신히 살았네" 아찔

입력 2011-08-0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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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쳐
10대 소년이 약 2m 깊이의 모래에 30여분 동안 갇혔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3일(현지 시각) 미국 MSNBC뉴스는 17세 소년 매트 미나가 캘리포니아 뉴포트 해변에서 모래로 터널만들기를 시도하다 모래가 무너져 내렸다.

이로써 매트는 2m가량의 모래더미에 30분 동안 산 채로 묻혔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당시 해변에 있던 40여명의 사람들이 파묻힌 매트를 꺼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모래를 쳤고 30분 후 소방관들이 아직 살아있는 소년을 구출해냈다.

매트는 "모래가 무너지는 순간 모래 무게에 눌려 움직일 수 없었다"라며 "의식이 없었고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매트는 모래 속에서 머리를 좌우로 움직여 공기 주머니를 생성하는 등 침착하게 대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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