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34층과 45층짜리 대형 복합빌딩 2개동 신축
현대건설이 4일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CDL(City Developments Limited)과 말레이시아 부동산개발업체인 IOI그룹이 공동 개발하는 7059억원(미화 6억7150만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사우스비치 복합빌딩(조감도) 개발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의 고급 복합몰인 쎈텍시티 맞은편 비치 로드에 지상 34층과 45층짜리 대형 복합빌딩 2개동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이 복합빌딩에는 호텔과 오피스, 아파트 및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공사기간은 3년 2개월로 싱가포르 CDL사와 말레이시아 IOI그룹이 설립한 사우스비치 컨소시엄이 발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연면적 15만㎡의 이 사업은 근래 싱가포르에서 발주한 건축공사 중 최대 규모로 쎈텍시티를 비롯해 고급 오피스와 호텔이 밀집한 비치 로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로 올해 들어 싱가포르에서만 복합쇼핑몰 공사(3억5500만달러)와 도심 지하철 공사(1억5300만달러), 최고급 콘도미니엄 공사(1억3700만달러) 등 토목·건축에서 4건의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