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도 마음대로 못먹겠네…던킨브랜즈그룹 가격 인상

입력 2011-08-04 09:45수정 2011-08-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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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원두 가격 등 전반적 원자재 가격 부담 커져

던킨도너츠로 유명한 던킨브랜즈그룹이 북미시장에서 가격 인상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던킨브랜즈는 커피와 우유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나이젤 트래비스 최고경영자(CEO)는 던킨도너츠가 지난 2분기 커피 원두가격 상승 여파로 가격을 인상했다고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그는 “이번 가격 인상에서는 샌드위치, 소프트드링크와 같은 상품의 가격을 올렸다”고 말했다.

계열사인 베스킨라빈스는 3분기 중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트래비스 CEO는 “베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 원자재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업별로 매출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던킨도너츠의 매장판매는 3.8% 증가했지만 베스킨라빈스의 판매는 2.8% 감소했다.

던킨브랜즈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순익이 전년의 1730만달러에서 1720만달러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닐 모세 최고재무경영자(CFO)는 지난주 기업공개를 통해 부채가 18억8000만 달러에서 15억달러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날 던킨브랜즈의 주가는 4% 하락한 26.6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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