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에 손경식 내정

입력 2011-08-04 08:08수정 2011-08-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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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일 공석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에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내정했다.

또 위원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부위원장직을 신설하고 권태신 전 국무총리실장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하계휴가에서 돌아오는 내주 공식임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는 전문경영인 출신의 손 회장을 통해 침체된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대·중소기업 상생에 있어서도 손 회장의 리더십이 기대된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현 정부 들어 신설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과 강만수 산업은행금융그룹 회장 등 그간 경제관료 출신이 맡아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주말까지 하계휴가를 떠났다. 이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개각의 시기와 범위, 일본의 독도 도발로 악화된 한일관계 해결방안, 8·15 경축사에 담길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기조 등을 폭넓게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앞서 서울 등 중부권의 집중폭우로 피해가 속출하자 지난달 30일로 예정된 휴가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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