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수도권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3일 서울 및 경기도와 강원도영서지방이 차차 흐려져 낮에 경기서해안지방부터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지방은 구름많고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날 오후늦게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미 지난 6월부터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또다시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축대붕괴 등 대형사고 가능성이 높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고, 산간계곡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3일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3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오후에 2.0~3.0m로 점차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0m로 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주말 국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이날 제주도전해상에서는 오후부터 너울에 의해 파도가 점차 높아 질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남부지방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무더운 곳이 많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전망이어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