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올해 실적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도요타는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여파에서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다며 올해 순이익 목표치를 39% 끌어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요타는 올해 3900억엔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전망치 2800억엔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전년 동기에는 4080억엔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도요타는 같은 기간 매출이 19조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도요타를 비롯해 일본 자동차업계의 회복이 빨라 실적 역시 호전 속도가 가파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수이 타다시 무디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지진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 "생산이 정상화하면 엔고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요타는 오는 9월 생산이 정상 수준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입장에서 1개월 당겨진 것이다.
도요타는 올해 판매 목표를 772만대로 제시했다. 지난 6월에 밝힌 목표는 739만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