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재계 이끌 차기 CEO 10인

입력 2011-08-02 08:40수정 2011-08-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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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후임으로 콤스 유력...구글 차기 CEO는 아로라 선임 부사장이 될 듯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행보는 언제나 관심거리다. 현직 CEO도 중요하지만 차기 CEO가 누가 될 것인지 역시 비즈니스계의 화두다.

미국 경제전문지 CNN머니는 1일(현지시간) 각각 업종별 글로벌 대표기업을 이끌 차기 CEO 10인을 선정하고 가장 관심을 끄는 인물로 LVMH모엣헤네시루이비통의 델핀 아르노를 꼽았다.

▲팀 쿡 애플 COO

아르노는 아버지 베르나르 아르노의 뒤를 이어 럭셔리 제국 LVMH의 수장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런던정경대학(LSE)를 졸업한 재원이다.

경영컨설팅기관 맥킨지와 패션업체 디오르를 거쳤으며 LVMH에는 이사로 합류했다.

‘인터넷 황제주’ 구글의 차기 CEO로는 니케시 아로라 선임 부사장이 유력하다.

▲델핀 아르노 LVMH 이사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를 겸임하고 있는 아로라 부사장은 야후의 캐롤 바츠 CEO의 후임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JP모간체이스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마이클 카바나프가 제이미 다이먼의 뒤를 이은 차기 CEO로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카바나프는 현재 JP모간체이스에서 채권과 주식 담당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의 후임으로는 토드 콤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콤스는 헤지펀드매니저 출신으로 버크셔에서 투자를 맡고 있다.

▲토드 콤스 버크셔헤서웨이 투자 부문 책임자

경제전문지 포춘은 콤스의 현재 위치가 버핏의 후임으로서 검증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IT업계의 기린아’ 스티브 잡스를 이을 후계자로는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확실시되고 있다.

그는 듀크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수재로 컴퓨터업체 컴팩의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IBM에서도 12년 동안 일하면서 IT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3년 동안 적자가 지속되면서 위기에 빠진 일본 소니의 차기 CEO에는 히라이 카즈호가 오를 전망이다.

하워드 스트링거 CEO는 지난 3월 그를 경영부사장으로 승진시켜 후계자로 점찍었음을 세상에 알렸다.

카즈호는 플레이스테이션 프랜차이즈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장비업체 시스코의 존 챔버스 CEO의 후임으로는 로버트 로이드 부사장이 유력하다.

로이드 부사장은 지난 1994년 시스코에 합류해 글로벌영업 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다.

시스코는 최근 인력의 9%를 감축하는 등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 업계에서는 챔버스의 뒤를 이어 로이드가 회생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패션브랜드 J크루의 믹키 드렉슬러 CEO는 제나 라이언스 사장을 후임으로 내정할 예정이다. 라이언스는 1990년 보조 디자이너로 회사에 합류해 고속승진을 통해 사장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세계 최대 컴퓨터서비스업체 IBM의 샘 팔미사노 CEO를 뒤를 이을 사람은 버지니아 로메티 선임 부사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미디어그룹 AOL의 팀 암스트롱의 후임자로는 모린 설리번 마케팅 담당 선임 부사장이 유력하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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