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캡쳐
인터밀란 선수와 멱살잡이를 하며 충돌 직전까지 갔던 차두리(셀틱FC)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과글을 남겼다.
차두리는 트위터에 “슈퍼컵 무사히 끝내고 글라스고에 도착! 많은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라며 “경기장에서 싸우지 맙시다. 제 행동은 분명 잘못 됐습니다. 어린친구들이 큰 꿈을 갖고 관전하는데 모범이 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글을 게재했다.
지난달 31일 새벽 0시30분(한국 시간)에 열린 더블린 슈퍼컵 인터밀란과의 경기에 출전한 차두리는 상대편 수비수인 마르코 파라오니의 태클에 충돌 직전까지 가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밀란의 파라오니는 후반 5분 차두리가 공을 받으려던 순단 과도한 태클을 걸었다. 이에 차두리는 태클을 피하기 위해 공중을 뛰어 올랐다가 무릎을 끊고 넘어졌다.
화가 난 차두리는 파라오니의 멱살을 움켜쥐었고, 파라오니 역시 차두리를 밀치며 험악한 상황을 연출했다. 인터밀란의 스네이더 역시 차두리에게 도발을 걸었지만 양측 선수들과 심판에 의해 큰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청용도 태클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는데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트위터로 사과글까지 남기는 차두리는 대인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