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한섬’ 중국 독점 판권 확보

입력 2011-08-0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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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에서 中 내 독점 판권으로 선회

SK네트웍스가 최근 인수협상을 중단한 국내 패션전문업체 한섬과 중국 내 독점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SK네트웍스는 국내 대표 패션전문기업인 한섬과의 중국 독점판권 계약 체결과 함께 글로벌 패션사업 강화를 통해 세계적 패션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한섬은 여성복 선호도 평가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타임을 비롯해, 마인, 시스템, SJSJ 등 6개의 자체 브랜드와 끌로에, 발렌시아가 등 고급 여성복 라이센스 브랜드 8개를 보유한 국내 패션전문기업이다.

SK네트웍스는 이번 계약으로 한섬의 자체 브랜드인 타임, 타임 옴므, 마인, 시스템, 시스템 옴므, SJSJ 등 6개 패션브랜드에 대한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으며 오는 2012년부터 이들 브랜드를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년 가까이 '한섬' 인수를 추진해온 SK네트웍스는 지난 29일 인수 조건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인수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한섬측과 오랜 기간 협상을 진행하며 많은 논의를 거친 결과 양사 보유 역량의 장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됐다”며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를 육성하자는 양사 공통의 목표와 의지를 실현하는 측면에서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오즈세컨 등의 브랜드로 중국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 2009년 중국 진출 이후 3년만에 40개 매장에서 300억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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