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일 종근당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특히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제네릭 경쟁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종근당은 지난 29일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2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6.1% 증가한 1128억원, 영업이익은 10.9% 늘어난 210억원을 기록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승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기준 3637억원 매출 규모의 12개 오리지널 블록버스터 특허 만료에 따라 올해 특허 만료 제네릭 경쟁에 따른 제약회사별 실적 차별화가 예상된다”며 “종근당은 딜라트렌, 애니디핀, 살로탄 등 순환기계 치료제 매출 비중이 30.1%에 이르러 순환기계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아타칸, 아타칸플러스 제네릭 경쟁 우위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프로벨, 코아프로벨, 디오반, 코디오반 등 다수의 순환기계 치료제 특허 만료 제네릭 경쟁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며 “종근당은 신제품 효과에 따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제네릭’은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의 카피약을 지칭하는 말이다. 종근당은 1분기 특허가 만료된 가스모틴, 아타칸, 아타칸플러스 등 분야에서 각각 제네릭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