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차병원, ‘다낭성 난소증후군’ 유전자 규명

입력 2011-07-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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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이우식, 김지원교수 팀은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들의 당 조절장애 원인 유전자를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이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 126명을 대상으로 유전자검사를 진행한 결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는 인터류킨-18(Interleukin-18) 유전자의 -137G 대립인자가 당 조절장애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37G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137C의 유전자를 가진 사람보다 당불내성(당뇨직전단계)이 나타날 위험이 6.7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고안드로겐증과 난소의 다낭성 모양, 배란장애 중 2가지 증상이 있을 때 진단되며, 최근 가임기 젊은 여성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내분비 질환이다.

김지원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교수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임신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대사증후군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이번 연구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한 맞춤 진단은 물론 당뇨의 예방과 치료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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