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5포인트 남짓 하락 출발한 뒤, 점차 낙폭을 축소하며 오전 10시 26분 현재 전날보다 0.61포인트(0.11%) 상승한 538.73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부채협상 난항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부진한 경제지표로 급락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국내증시는 투심이 크게 위축된 모습이었다. 이로 인해 코스닥 역시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14거래일째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든든히 떠받히는 기관의 매수세가 강화되자 결국 상승세로 방향을 틀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단연 기관의 매수세가 돋보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억원, 102억원의 물량을 출회하고 있지만 기관은 113억원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 의료,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등을 상승하고 있지만 금융, 운송장비,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인터넷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시총 대장주인 셀트리온(0.73%)를 비롯해 CJ E&M(0.52%), SK브로드밴드(1.75%), 에스에프에이(1.64%), 젬백스(2.12%) 등은 상승하고 있지만 다음(-3.52%), 서울반도체(-1.32%), CJ오쇼핑(-0.46%), 네오위즈게임즈(-0.82%) 등은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421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532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5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