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박태환은 27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8초86을 기록하며 조 6위, 전체 14위에 머물러 아쉽게 8명이 겨루는 결승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박태환과 같은 조의 제임스 매그누선(호주)은 47초90을 기록,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준결승 기록은 오전 작성한 예선 기록(48초91)보다 0.05초 빨랐지만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기록(48초70)에는 0.16초 뒤졌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준결승에 진출해 기대를 모았던 박태환은 출발 반응속도에서 0.67초를 기록해 준결승 진출 선수 중 두번째로 빨랐으나 50m 구간을 돌 때 조 최하위로 처졌고, 막판 스퍼트를 냈지만 두 명의 선수를 따라잡는데 그쳤다.
한편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자유형 200m에서 4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자유형 100m를 끝으로 모든 경기 일정을 마쳤다. 박태환은 대회 폐막식을 보고 다음달 1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