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0.56%↓·상하이 0.03%↑
아시아 주요 증시가 27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치권의 채무한도 증액 협상이 난항을 지속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증폭된 점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6.71포인트(0.56%) 하락한 1만41.01로, 토픽스 지수는 8.01포인트(0.92%) 내린 858.19로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에 따른 엔화 강세로 수출주와 은행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1.7% 빠졌다. 해외 매출이 전체의 83%에 달하는 일본 2위 자동차업체인 혼다는 1.7% 내렸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1% 하락했다.
SMBC 닛코증권의 니시 히로미치 자산 부문 관리자는 “투자자들은 미국이 디폴트 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채무한도를 올리지 못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미국의 부채 협상 지연이 글로벌 경제성장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5.00포인트(0.18%) 상승한 2708.03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3.54포인트(0.15%) 오른 8807.78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76.29로 10.28포인트(0.32%) 하락했으며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7.63포인트(0.08%) 빠진 2만2554.4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