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현대·기아차 썬팅 위탁사업 철수

입력 2011-07-27 10:07

‘일감 몰아주기’ 오해 풀기 차원…내년 3월까지 업무 완전 이관

현대모비스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썬팅 무상 쿠폰 위탁 사업에서 철수한다.

현대모비스는 27일 현대차와 기아차가 연말까지 신규 위탁 사업자를 선정하고 각종 제반 시스템을 구축하면, 내년 3월까지 시공점 이관을 비롯한 관련 업무 일체를 이관하고 4월부터 썬팅 무상 쿠폰 위탁 사업에서 완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썬팅 무상 쿠폰 사업이 당초 취지와 달리 ‘일감 몰아주기’라는 오해를 사고 있다”면서 “이번 결정을 통해 불필요한 오해를 풀고 영세업체와 동반성장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지난 3월과 5월부터 고객 서비스 증진을 위해 신차 구입 고객에게 썬팅 무상 쿠폰 또는 용품 브랜드 키트를 제공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