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사랑’으로 인기를 끌었던 그룹 마로니에의 멤버 마로(43, 백종우)가 마로니에 걸즈의 파라(김지영)와 오는 10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마로는 1994년 마로니에로 활동할 당시, 지인의 소개로 파라를 처음 만나 인연을 이어왔다.
두 사람은 2004년,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언약의 의미로 언약식을 조촐하게 치렀으며, 마로는 마로니에 엔터테인먼트를 창립하고, 파라가 그동안 하고 싶어했던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측은 "이들 커플이 당시 기획사에서 둘이 사귀는 걸 지나치게 반대하면서 말 못할 고충을 겪었고, 결국 파라는 가요계에 심한 회의를 느껴 가수를 포기하고 대학에서 성악 공부에 몰두했다. 마로도 일본과 한국에서 재즈 기타 공부와 작곡만 하면서 둘만의 사랑을 더 키워왔다"고 밝혔다.
마로와 파라는 “앞으로도 평생 흔들리지 않고 서로 사랑할 것을 약속하며, 또한 어렵고 힘든 이들을 위해서 살고 싶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둔 내달 1일 결혼 전 마지막 앨범인 ‘마로니에 프렌즈 시즌2’를 발매한다.